국민의힘 법률지원단, ‘의전 논란’ 이재명·김혜경 검찰 고발_블로그를 만들고 돈을 벌다_krvip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의전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와 김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오늘(3일) 대검찰청에 이 후보 부부와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 모 씨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위반죄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법률지원단장을 맡는 유상범 의원은 “이번 사건은 갑질의 종합판이자 공권력 사유화의 대표적 사례”라며 “대리처방과 냉장고 청소, 아들 퇴원 대리 처리까지 본인이 우위에 있다는 소위 선민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결코 발생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음식물을 사며 카드를 바꿔치기하는 건 국가의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라며 “이와 같은 행위를 다년간 일상적으로 해왔단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오늘 김혜경 씨와 이재명 후보 두 분의 사과문 모두 다 확인했지만 전형적으로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본인들의 지시가 없는데 음식물을 사다 줄 리 없고, 속옷을 정리할 리가 없다. 사과문도 진정성이 있어야 하지만 전혀 진정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도 국민들이 또한 판단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오늘 서면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