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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금강산에서는 또 남쪽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북한의 서커스단 공연이 그것인데 공연장은 끝내 동포애로 가득 찼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 이근우 기자 :

북녘 땅을 밟은 남쪽 관광객들을 위해 북한 서커스단 철마지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탑을 쌓으며 펼치는 외줄 회전 쇼와 높은 공중에서 펼치는 고난도 중심잡기 등에서는 관객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감탄과 환호성도 곳곳에서 터져나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서커스단인 평양 모란봉 교예단의 공연은 천여명의 관람객을 사로잡았습니다.


⊙ 진노음복 (실향민, 83세) :

80살 넘어 북한땅 밟고 공연 봐 너무 감회가 깊습니다.


⊙ 이근우 기자 :

곡예의 백미인 공중그네는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마술도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 리창히 부단장 (평양 모란봉 교예단) :

정말 이 관광객들이 더 행복하고 그 다음에 더 즐거운 나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이근우 기자 :

열기가 고조되자 남녘 관객들과 북녘 곡예 단원들은 무대에서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 이옥인 (금강산 관광객) :

북한 단원들 손잡아보니 모두 내아들 딸 같아요.


⊙ 이근우 기자 :

이번 공연은 오는 28일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설맞이로 마련된 것입니다. 금강산 공연은 지난 91년 처음 성사된 남북 왕래 공연과 함께 남북 문화예술교류의 중요한 획을 긋는 전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